사람에 따라 횟수 차이는 있겠지만, 매일 양치질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평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많은 종류의 치약이 왜 항상 민트 맛과 향이 나는 걸까.
민트 향은 주로 박하나 스피어민트 같은 허브 성분으로 만들었는데 향이 시원해서 양치질 후 입안이 시원하고 개운하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많은 치약이 민트 맛을 내는 것은 딱히 규칙이라기보다는 예전부터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사용해서 익숙하다는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
치약과 칫솔의 역사
인류가 처음으로 치약을 사용한 것은 무려 기원전 5,000년 경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 사람들은 소금과 후추, 화산재, 박하 잎 외에 다양한 재료를 섞어서 치약을 만들었고 이를 손에 묻혀서 이를 문지르는 방식으로 양치질을 했다고 한다.
오늘날의 치약과 비슷한 제품은 1873년, 미국에서 비누와 양초 판매를 하던 콜게이트(Colgate)에서 최초로 만든 튜브형 치약이다. 전에는 분말 형태의 치약을 유리병에 팔았다고 하는데 튜브형 제품 반응이 좋았는지, 나중에는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불소를 넣은 치약도 출시하였다.
한편 초기 형태의 칫솔은 기원전 3,500년 경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나뭇가지 끝을 사용한 이쑤시개 형태에 기원이 있다는 것 같다. 이후 여러 나라에서 나뭇가지를 씹어서 양치를 하기도 했는데 1780년에 들어 영국의 발명가 월리엄 에디스(William Addis)는 소 허벅지 뼈 손잡이에 돼지털을 붙인 칫솔을 개발하였다.
칫솔의 형태는 점점 발전하더니 1840년대에 들어 마침내 일렬로 정렬된 칫솔모가 등장했다. 그리고 1938년 경 미국의 화학 기업 듀폰(DuPont)은 나일론 모를 개발해서 내구성과 위생을 높인 칫솔을 출시하였다.
현대의 치약과 칫솔
결론적으로 여전히 많은 치약 제품이 민트맛을 내는 이유는 크게 어릴 때부터 사용해 온 익숙함부터 양치 후 느끼는 청량감, 구취 제거 외 입맛 억제 효과 등의 이유가 크다. 하지만 감미료와 향료 등을 넣어서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치약이 시중에 많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어린이가 좋아하는 과일 향 제품이 있고, 민트 대신 로즈마리나 라벤더를 넣었거나 소금을 활용한 죽염 치약 등 종류는 다양하다.
칫솔 역시 제품 선택지가 다양해졌는데 아예 액체형 구강 청정제나 씹는 형태의 고체 치약 같은 형태를 들 수 있겠다. 그래서 평소 취향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될 텐데 이에 음식이 낄 때는 역시 브러시나 치실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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