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보급이 워낙에 잘 되어 있어서 평소 시계가 필요할 때 디지털 시계를 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여전히 바늘로 움직이는 아날로그 시계도 적지 않은데 왜 항상 시계 바늘이 오른쪽으로 도는 건지 이유가 궁금해져서 알아보았다.
1. 시계 발전의 역사
먼저 시간 분 초에 사용되는 60 숫자는 고대 수학과 연관이 있다. 인류가 처음 시계를 만든 것은 기원전 약 1,500년 무렵이라고 하는데 당시 이집트에서 해시계를 처음 만들었고 이후 물이나 모래로 움직이는 시계도 나타났다. 이때도 시간은 현재 시계와 같이 1시간이 60분, 1분이 60초로 이루어졌는데 바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사용한 60진법이 그 유래라고 한다.
60진법은 수학에서 60을 기준으로 수를 세고 계산하는 방식인데, 수학은 물론이고 과학이나 건축, 천문학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0이라는 숫자는 시간과 각도를 측정할 때도 유용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60은 1, 2, 3, 4, 5, 6, 10, 12, 15, 20, 30, 60이라는 총 12개의 약소를 가지고 있어서 시간 분할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2. 시계 바늘 오른쪽의 이유
그렇다면 시계 바늘이 왜 오른쪽으로 도는지도 알아보자. 바늘 움직임의 이유는 다름 아니라 지구의 북반구에서 해시계의 그림자가 오른쪽으로 도는 것과 연관이 있다. 지구의 자전축은 정확하게 수직이 아니라 기울어져 있어서 태양도 동쪽에서 떴다가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지게 된다.
오래전 인류 역시 역시 해가 뜨고 지는 방향의 특징을 반영해서 해시계를 만들었고 바늘은 오른쪽으로 움직였다. 이후 점점 문명이 발달하고 유럽에서 14세기 무렵 기계식 시계가 처음 등장했는데 기계식 시계의 바늘 또한 해시계의 움직임을 따르고 있다.
중세를 지나 현대로 넘어오면서 점점 정교하고 다양한 시계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과거부터 이어져 온 시계 바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반영하게 되었다. 그래서 현대의 시계 바늘 역시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움직인다고 할 수 있겠다. 만약 처음 시계를 발명한 문명이 북반구인 이집트가 아니라 남반구의 다른 곳이었다면 아마 지금 시계 바늘은 왼쪽으로 움직였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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