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익선동 소곱창전골 식당 '익선요록' 리뷰 위치 메뉴 정보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오면 약 2010년대 이후 기존의 한옥 건물을 카페나 맛집, 액세서리 매장 등으로 개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외관은 전통 한옥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내부에는 현대 시설을 갖춘 곳이 많은데 도심 한가운데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익선요록은 익선동 한옥마을 한 곳에 있는 소곱창전골 전문 식당이다. 아직은 저녁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4월 어느 날, 얼큰한 소곱창전골이 생각나서 지인과 들러보았다.

익선요록
주소 : 종로구 돈화문로 11다길 41 (익선동 166-36)
지하철 :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약 170m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가격대 : 전골 2~3만 원 대, 덮밥 및 돼지구이 1만 원 대
연락처 : 070-4230-2220
주차 : 인근 노상주차장 외 주변 유료 주차장 이용
그 외 : 단체 이용 가능, 무선 인터넷

 

식당 정면

식당은 한옥거리를 돌다 보면 나오는데 초행이라면 지도 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당 간판도 크고 주변에 메뉴 종이도 붙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식당 내부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온 다음 디딤돌 자갈밭을 지나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된다. 사진의 공간은 아담하지만 인테리어가 예뻐서 인상적이다.

식당 내부

이어서 카운터가 있는 홀을 지나면 테이블 자리로 올 수 있다. 대략 10개 이상의 4인 테이블이 있었던 것 같은데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직원 분이 메뉴와 물을 가져온다.

메뉴

익선요록의 대표 메뉴는 크게 위 사진과 같다. 전골과 밥, 국수 등이 메인 메뉴인데 계절이나 가게 사정에 따라 추가/변경되는 메뉴가 있을 수 있다. (자세한 메뉴는 지도 앱이나 식당 메뉴판을 참고하자)

네이버 지도

 

소곱창전골

이날 주문한 소곱창전골의 모습은 이러하다. 전체 분량은 2인분 정도인데 빨간 국물에 소곱창과 버섯, 야채, 쑥갓 등이 들어있었고 테이블 서빙 후 약 10분 간 끓였다가 먹으면 된다. 

전골에는 겨자소스와 땅콩, 매운 무채가 포함되었고 사진의 밥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기본 잡곡밥) 전골이 메인 요리인 건 맞지만, 기본 반찬이 조금 더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곱창전골

다 끓인 전골은 살짝 매콤한 국물에 나머지 재료 맛도 괜찮은 편이었고 매운맛만 보면 신라면과 비슷한 정도라고 느꼈다. 참, 옆에 보이는 건 겨자소스인데 내용물을 찍어서 먹으면 감칠맛이 살아서 좋다.

우동사리 추가

다만 전골 양이 부족한 것은 다소 아쉬웠다. 냄비도 속이 깊지 않고 들어간 재료 양도 많다고 느끼지 못해서 중간에 우동사리를 추가했다. 사리는 우동 말고도 라면과 수제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식사량이 부족하다면 추가해 보자.

결론적으로 익선요록의 소곱창전골은 무난하게 맛있었는데 양에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