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논쟁이 되는 거리 중 하나는 바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일 것이다. (Which came first, the chicken or the egg) 이 질문은 단순한 생물학적 차원의 궁금증도 있지만, 철학적으로 원인과 결과에 관해 깊이 탐구하는 성격도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정답은 모르더라도 이미 대중 매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라서 익숙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자연에서 얻은 달걀은 일단 닭이 없으면 세상에 나올 수 없다. 그런데 반대로 달걀이 없어도 닭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둘은 순환 관계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래는 이 논쟁이 나온 역사적 배경과, 과연 실제로 어느 쪽이 먼저였는지 알아보자.
닭과 달걀 논쟁의 역사 배경
1. 종교적 탐구 : 기독교 성경을 봐도 하느님이 세상 만물과 생명을 창조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따라서 종교적 관점에서 봤을 때 닭이 세상에 먼저 나온 것이 되겠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2. 철학적 탐구 : 고대 그리스 철학에는 '무한 회귀'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바로 세상의 모든 것이 발생한 데에는 그 이전의 일이 원인이 된다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무한으로 일어나는 일이라서 닭과 달걀의 순환 또한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닭과 달걀 어느 쪽이 먼저일까
현대 과학은 종교나 철학이 아닌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접근하고 있다. 둘 다 아주 오래전부터 진화해 왔는데 닭은 선조가 낳은 알에서 유전적 변이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 같다.
실제로 2010년 영국의 한 연구팀은 '닭이 먼저다'라는 의견과 증거를 제시하였다. 달걀이 만들어질 때 꼭 필요한 필수 단백질 OC-17(오보클레디딘)이 닭의 난소에서만 발견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 그 증거라는 설명에서다.
하지만 영국의 다른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우선 유전물질은 동물의 일생 동안 변하지 않는데 최초의 새(닭) 역시 알 속에서 존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결국 지금까지도 어느 하나의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 같은데 정답보다는 순환하는 존재와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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