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노푸 53일 차 기록 이후 고작 4일이 지난 시점에는 어떤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없다. 그럼에도 이번 글을 작성하는 건 이날 최악의 머리 상태 사진을 찍었고 스스로 인지했다는 데 있다.
* 사진 감상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7일 차 머리 상태는 같은 각도에서 찍은 30일 차 이전 머리와 비교하면 확실히 떡이 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런 날이면 전날 저녁과 아침에도 열심히 머리를 문질렀을 텐데 두피 기름을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나 싶다.

밝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봤더니 기름이 풍성한 머리 상태는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또 두피 근처에 비듬 또는 각질이 많은 모습이라서 머리를 안 감은 지성 두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원래 건성에 가까운 것 같다)

지금까지 노푸를 하고 머리에 기름이 돌아도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이날 찍은 사진을 확인하고 조금 위축되었다고 할까. 분명히 주변에서 머리 상태를 묻는 사람은 없었지만, 왠지 민폐인 것 같아서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고 느꼈다.
사실 사진을 봤을 때 확 샴푸를 쓰고 싶기도 했는데 그대로 노푸를 끝내는 건 어중간해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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