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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노푸 후기

노푸 200일 후기 81일 차. 머리를 안 감으면 어떻게 되나

by 비르자이 2025. 4. 15.

보통 민감성이나 중건성 두피의 소유자라면 하루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이 보통이다. 만약 하루 머리를 감지 않으면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평소보다 두피에 약간 기름이 돌 텐데 다시 샴푸를 사용하면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만약 노푸를 하는 중에 머리를 감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노푸를 시작하고 나서 두피 기름 제거를 위해 매일 열심히 머리를 감은 것은 맞지만, 바쁘거나 귀찮은 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날이면 저녁에 머리를 감지 않았는데 다음 날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노푸 81일 차

노푸 80일 차 저녁에 머리를 감았는지 어땠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기지 않았다. 다만, 위 81일 차 머리의 기름 코팅을 보면 당일 아침에 머리를 감지 않았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당연히 물로만 머리를 감았으니 두피 기름이 전부 씻겨 나가지 않았던 건 맞는데, 그래도 아침에 감고 드라이기를 쓰면 이 정도보다는 나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외출할 때 머리가 이렇게 나온다면 차라리 모자를 쓰는 것이 좋아 보인다. 모자를 쓰지 않으면 노골적으로 머리 상태가 드러나서 어디 중요한 자리에 갔을 때 이미지 평가가 안 좋아지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노푸 81일 차

머리를 안 감았을 때 일어나는 일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샴푸를 사용할 때 하루 머리를 안 감으면 두피 타입에 따라 다음 날 머리에 기름이 돈다.
2. 물 노푸 한 달 정도 이후부터 매일 열심히 감아도 머리 전체가 두피 기름으로 코팅된다.
3. 기본 기름 코팅이 있는데 하루 머리를 안 감으면 새로운 두피 피지가 코팅에 추가된다.

즉, 노푸를 계속할수록 머리가 떡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 기본값으로 자리 잡는데 만약 중간에 머리를 안 감으면 더 떡져 보인다는 결론이 나온다. 만약 며칠 연속으로 아예 감지 않으면 기름 코팅도 코팅이지만, 두피 냄새도 멀리 퍼져나갈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노푸를 시작했다면 싫어도 매일 열심히 두피를 문지르면서 머리 감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