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OB 워터 특징과 하는 일

쿠팡 OB 집품 워터는 작업장에서 공토트를 채우거나 파렛트와 카트를 정리하고 카트픽 카트를 엘리베이터로 옮기는 일 등을 주로 한다. 정식 이름은 워터스파이더 (W/S)라고 하는 것 같은데 작업장에 부족한 토트를 계속 물처럼 채운다고 해서 워터(Water)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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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로 일할 때 특징

워터는 그날 센터에 출근한 OB 공정 근무 확정자 중에서 필요한 인원만큼 뽑는다. 출근 확정 문자를 받았다면 다음 날 센터 6층에서 체크인하고 A동 1,3번 도크로 이동하는 것은 같은데 작업장에 워터가 필요하면 관리자가 뽑을 때가 있다. (기존에 워터 근무 이력이 있으면 이때 뽑히기도 한다) 혹은 집품 작업장을 배정받고 이동한 다음 현장에서 필요한 인원을 추가로 모집하기도 한다.

작업장에 필요한 워터 작업자 수는 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설령 워터 근무를 희망해도 가능하지 않은 때도 있는 점을 참고하자. 그날 워터로 확정되었다면 안전화를 꼭 착용해야 한다. 이건 일할 때 쟈키로 토트를 가득 실은 파렛트를 옮겨야 해서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안전화는 작업장 관리자 근처에서 빌려 신어도 되고 개인 신발을 따로 가져와도 된다.

또한 워터로 일하는 작업자는 남성이 대다수이다. (드물지만 여성 워터도 본 적 있다) 공토트나 파렛트처럼 비교적 무게가 있는 물건을 계속 정리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날 OB 집품 공정에 출근한 남성 작업자는 워터로 일할 가능성도 조금은 있다고 보면 된다.

 

 

 

 

카트픽 카트 싣는 방법

PDA에 나오는 상품을 집품했다면 포장 작업을 해야 한다. 집품을 마친 토트를 레일에 실으면 자동으로 3층 포장 공정으로 이동하는데 오버토트나 카트픽 상품은 레일 대신 엘리베이터에 실어서 보낸다. 작업자들이 카트픽 집품을 마치면 완성 카트를 관리자 데스크 쪽으로 가져올 것이다. 그러면 워터 작업자는 바코드를 찍어서 컴퓨터에 토트 번호가 기록되는 걸 확인한 다음 엘리베이터로 실으면 된다.

5층 A동이나 2층 A동은 엘리베이터가 가까이 있어서 바로 실으면 되는데 2층 B동은 거리가 조금 있어서 카트를 밀고 가거나 도크 지게차를 통해 옮긴 후 실어야 한다. 엘리베이터에 실을 때는 혹시 카트를 움직이다가 상품이 무너지지 않도록 균형이 잘 잡혔는지 확인하면 좋다. 만약 무너질 것 같으면 가볍게 랩을 감아주자.

 

 

기타

워터로 일할 때는 작업장에 공토트를 계속 채우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다른 작업자들이 계속 집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렛트 작업장에서 일한다면 카트픽 카트를 엘리베이터로 바로바로 3층으로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참고로 쿠팡 작업장 1개 층은 다시 3개 층으로 나뉘는데 집품 역시 3개 층 전체에서 진행된다. 만약 지금 일하는 곳이 2층이라면 2층 안의 1, 2, 3층 모두 확인해서 토트를 채우고, 공토트나 오버토트가 있다면 메자닌 엘리베이터로 내려서 3층에 보내야 한다. (2, 3층 집품 작업자가 오버토트나 카트픽 토트를 완성하면 메자닌 엘리베이터 앞에 놓아두는데 워터는 수시로 이걸 확인해서 1층으로 내려야 한다)

작업장이 크고 할 일이 많다 보니 워터는 몇 명 같이 뽑아서 팀으로 함께 일한다. 즉 공토트 레일에서 공토트를 내려 파렛트에 쌓는 사람과 작업장에 옮기는 사람, 카트픽과 오버토트를 전담하는 사람 등등 각자 할 일을 나눠서 진행한다.

 

아, 그리고 여름철에는 작업장에 이동식 냉방 장치를 돌리는데 계속 작동하면 에어컨처럼 물이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워터 작업자는 오전에 1~2번, 오후에 2~3번 정도 쌓인 물을 비워줘야 한다.

 

참고 글 : 쿠팡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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