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사진 불법촬영물 여부 검토가 무슨 뜻일까

어떤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하든 콘텐츠 게시자는 법률에 위반되거나 미풍양속 등을 해치는 글과 이미지 등을 올려서는 안 된다. 이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와 사회 질서를 지키기 위한 기본 상식이라 볼 수 있는데, 만약 그런 게시물을 올리면 방문자 신고든 플랫폼 자체 검열이든 해당 글은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가 될 것이다. 혹은 내용에 따라 블로그가 폐쇄 조치되거나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

글 서두부터 굉장히 상식적이고 딱딱한 이야기를 했는데 얼마 전 매우 어이없으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을 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불법촬영물 여부 검토란

안내

사건(?)은 이 글 바로 전에 '냉동 베이컨 해동 안하고 쉽게 요리하는 방법 안내' 글을 작성할 때 발생하였다. 평소 이 블로그에 작성을 완료한 글은 발행 전에 미리보기로 오타나 글 간격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런데 저번 글 작성 후 미리보기 화면으로 갔더니 마지막에 첨부한 사진이 처음 보는 문구로 바뀌어 있었다.

'전기통신 사업법 및 시행령에 따라 불법촬영물 등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잠시 후 새로고침 해보세요'

냉동 베이컨 사진을 찍었는데 이게 왜 불법 촬영물이라는 건지 몰랐는데 바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건 다름 아니라 마지막에 올린, 후라이팬에서 익고 있는 베이컨 조각 사진이 사람의 피부색과 매우 유사해서 티스토리 시스템이 포르노 사진으로 오해한 것이 틀림없다. ㅋㅋㅋ

베이컨

위는 문제의 사진 중 일부인데 죄 없는 베이컨이 억울해 보여서 웃기기도 하고 이게 뭔 시스템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글감을 제공해 준 티스토리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ㅋ

만약 전체 사진을 그대로 올리면 내부 검토 후 '이상 없음' 판결을 받겠지만 분명히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럼 그 사이 해당 글을 검색해서 블로그에 오는 방문자도 '불법촬영물 여부 검토' 메시지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다.

아래는 티스토리의 불법촬영물 정책 관련 글인데 관심 있다면 참고할 수 있겠다.

카카오톡에서 불법촬영물등의 식별 및 전송제한 조치는 어떤 영역에 적용되나요? | kakao 고객센

 

불법촬영물등에 대한 식별 및 게재 제한 기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kakao 고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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