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업거리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플랫폼의 심의를 통과하면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한 다음 방문자의 글 조회수나 클릭 수등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블로그인 네이버는 애드포스트가 있고 그 외 티스토리나 구글 블로그, 워드프레스 등은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 파트너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서 광고 생태계 구성원은 크게 광고주, 게시자(블로거), 사용자(방문자)로 나뉘는데 먼저 광고주는 플랫폼에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하고 싶은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광고 집행을 요청한다. 이후 플랫폼의 심의를 통과한 게시자가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하면 글 콘텐츠 성격에 따라 맞춤 광고가 적용되고 다시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노출 수나 클릭 수 등에 따라 광고 집행 비용의 일정 비율을 정산받게 된다.
자신의 광고를 자신이 클릭한다면?
구글 애드센스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엄청 쉬운 시절도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제 양질의 글을 일정 개수 이상 블로그에 올려도 미지의 구글 심사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인데, 아무튼 통과만 한다면 블로거로서 대단히 기쁜 것도 사실이다.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가 나오면 처음에는 매우 신기할 것이다. 그리고 클릭 수가 많아질수록 돈이 오르니까 자신은 물론이고 친구나 지인에게도 블로그 주소를 알려줘서 클릭을 부탁했다는 사례도 전에 인터넷에서 본 적 있다.
https://support.google.com/adsense/answer/2576043?hl=ko#q2
정책상의 이유로 애드센스 계정이 정지됨 - Google 애드센스 고객센터
도움이 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예아니요
support.google.com

기존의 인터넷 접속 기록을 삭제하거나 웹 브라우저 종류를 변경하는 등 온갖 방법으로 자신의 광고를 클릭해도 결국엔 구글의 감시망에 걸리는 것이 결말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정책 위반으로 인한 (애드센스) 계정 정지'라는 안타까운 내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위반 횟수가 적거나 단순한 실수로 자신의 광고를 클릭했다면 그래도 구글이 경고를 주기는 하는데 사안이 심각하다면 바로 레드카드를 준다고 한다.
이것은 어느 정도 블로그 운영 경험이 쌓여서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하는 사람에게 더 치명적인데, 해당 애드센스 계정의 광고 pub 코드를 적용한 모든 블로그의 광고 게재 자격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 정책 위반이 심한 경우, 애드센스 계정 자체가 해지돼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애드센스 계정 승인 절차라는 대단히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고 여태 키운 블로그(들)의 수익 창출에도 빨간 불이 들어온다.
이는 광고주 보호를 하는 동시에 건강한 애드센스 광고 생태계 만들기를 위한 정책인데, 옆동네 네이버 블로그의 애드포스트의 정책도 마찬가지이다.
https://help.naver.com/service/30005/contents/17798?lang=ko
미디어가 게재 제한된 경우 : 애드포스트 고객센터
이용 주의 안내 후 위반 내용이 수정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아래 사유가 확인되면 미디어가 게재 제한될 수 있습니다.1. 반복적인 무효 클릭 발생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2. 클릭을 유도하기 위
help.naver.com
결론적으로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에게 '블로그'를 하는 사실을 알린 적은 있지만, '어느 블로그'인지 알린 적은 없다. 이건 지인들에게 광고 클릭을 부탁할 마음도 없을뿐더러 혹시 모를 응원에서 오는 무효 클릭도 방지하기 위함이다. 잠시 아래 대화문을 읽어보자.
나 : 요즘 직장이랑 별개로 집에서 블로그 하고 있어.
지인 A : 그래? 블로그는 그냥 취미로 하는 거야?
나 : 취미 개념인데 내가 쓴 글 정보가 사람들한테 도움 돼서 기분 좋고 소소하지만 수익도 있어.
지인 A : 블로그 수익은 어떻게 나는 건데?
나 : 블로그에 광고를 설정했는데 방문자들이 그걸 클릭하는 만큼 수익이 올라.
지인 A : 그럼 블로그 주소 알려줘! 무슨 글 쓰는지도 궁금하고 광고도 내가 많이 클릭하면 되잖아.
나 : 아, 그건 안돼. 의미 없이 광고를 계속 클릭하면 여태 키워 온 블로그가 날아가 버려. (광고 게재 자격 상실)
지인 A : 많이 안 눌러 ㅋ
이것은 실제 있었던 대화 내용인데, 지인 A는 글쓴이를 응원할 목적으로 광고 클릭을 먼저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게 안된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돌아온 대답은 '많이 안 눌러 ㅋ'이고 많이 안 누른다는 게 얼만큼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 물론 지인 A에게는 무척 고마운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니 결국 블로그 주소는 알려주지 않았다. 이것은 다른 지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한 전에 블로그가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해서 관리자 화면 말고 모바일/PC로 실제 주소에 접속한 적도 여러 번 있지만, 이때도 광고는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했고 다행히 아직 클릭한 적도 없다.

그래서 결론을 정리하면 스스로 또는 지인을 통해 의미 없는 애드센스 클릭을 반복하면 광고 게재 자격 정지나 계정 해지가 되니 위반하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다시 애드센스 심사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이때 위의 무서운 분을 다시 만나야 할 수 있는 점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이 분은 애드센스 심사 거절 메일에서 항상 팔짱을 끼고 웃고 있는 분이다.
그리고 아래는 댓글로 광고 클릭을 요청하는 매크로 댓글 유저 관련 내용인데, 의미 없는 광고 클릭 품앗이는 블로그가 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으니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관련 글
티스토리 매크로 댓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네이버가 아닌 티스토리를 선택했다면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붙여서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닐까 한다. 네이버도 자체 광고 시스
dailyspace.tistory.com
티스토리 블로그 매크로 스팸 댓글 신고 방법
한국의 네이버 블로그를 보면 이웃 블로거와의 소통 기능이 무척 잘 되어 있다. 블로거끼리 이웃을 맺고 상대 블로그를 탐방하거나 댓글도 활발히 남기는 것이 그 예이다. 네이버 다음으로 사용
dailyspace.tistory.com
티스토리 설정 공략집
티스토리를 처음 운영하면 블로그 설정 방법에 관해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는 블로그 기본 설정에 관한 내용을 정리했는데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글 페이지의 내용을 볼 수
dailyspace.tistory.com
'블로그 정보 > 블로그 노하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가 망해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생각에 관한 생각 (2) | 2025.03.19 |
---|---|
블로그 애드센스로 돈을 벌려면 꾸준함이 중요한 이유 (1) | 2025.03.17 |
블로그에 쇼핑몰 제품 리뷰 글을 작성해도 괜찮을까 (1) | 2025.03.13 |
티스토리 블로그 글 쓸 때 반드시 1,000자 이상 써야 할까 (3) | 2025.03.07 |
수익이 낮아도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를 계속하는 이유 (1) | 2025.02.05 |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는 비결은 (5) | 2024.11.15 |
티스토리 블로그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 (0) |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