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 BBQ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리뷰 맛 영양 정보

한국에서 BBQ라는 치킨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1995년 국내 1호점을 처음 개점한 이래, 현재 약 2,000여 곳 넘는 체인점이 운영 중인데 맛이나 인지도, 매출, 가격(높은 가격) 등에서 국내 최상위권 치킨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리브에 튀겨 완성한 시그니처 황금 올리브 치킨 외에도 다양한 치킨, 사이드 메뉴가 있는데 이번에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구매한 기념으로(?) 후기 글을 작성해 보았다.

 

 

BBQ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맛 영양 정보

BBQ 치킨 상자 치킨무

BBQ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한 마리 가격 : 24,000원
치킨 영양 정보 (100g당 기준이며 통상 한 마리는 800g 정도) :
열량 : 286kcal
당류 : 4g
단백질 : 17g
포화지방 : 3g
나트륨 : 415mg

오래간만에 BBQ 치킨을 주문했는데 치킨 단품 가격이 24,000원이라서 조금 놀란 것 같다. 어차피 양념류 치킨 단품이라면 기본 치킨에 양념을 바르고 추가 재료를 구성한 것에서 벗어나지 않는데 다른 브랜드보다 가격이 높다고 느낀다.

그나저나 모르는 사이에 치킨 상자가 검은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검은색이 왠지 고급스러워 보이고 왠지 치킨 맛도 기대된다고 할까.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상자를 열자, 이국적인 자메이카 저크 소스 향이 확 풍겨서 올라왔다. 튀긴 치킨에 소스가 고루 발라져 있었고 소시지와 떡, 파슬리 가루도 추가로 들어 있는 것이 보인다.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비주얼만 보면 무조건 합격인데 사실 이 정도 비주얼은 다른 브랜드 제품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 이왕 치킨 가격이 비싸다면 맛있는 맛이 가장 중요할 텐데 처음 주문하는 자메이카 저크 소스 맛이 어떨지 궁금해졌다.

치킨 소스와 속살

우선 치킨 한 조각 살을 갈라보았는데, 겉은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었고 속은 부드럽게 잘 익어 있었다. 이미 치킨 프랜차이즈는 포화상태라서 사실 이 정도 완성도는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 마치 치킨 업계 전체에서 상향표준화가 진행되었다고 할까.

그런데 자메이카 저크 소스가 미쳤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마치 일반 양념치킨 소스에 무언가 이것저것 플러스로 얹은 느낌인데 '한 마디로 어떤 맛이다'라고 표현은 어렵지만 결론적으로 굉장히 맛이 중독적인 치킨 도둑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이 소스가 제법 맵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치킨 한 조각 정도는 '살짝 매콤하다'라고 느낄 텐데, 연달아 2조각 이상이나 소시지, 떡 등을 같이 먹으면 이마에서 땀을 흘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매운 정도만 따지면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중간 정도로 보인다.

소세지와 떡

같이 들어있는 소시지와 떡은 둘 다 튀긴 상태였는데 떡은 마치 초등학교 앞 분식점에서 먹는 떡꼬치 떡 식감이 연상되었다. 그리고 소시지는 익숙하고 무난한 맛이었는데, 둘 다 크고 두툼해서 치킨하고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만약 개수만 좀 더 많이 들어있었다면 완벽했을 것 같다. (소시지, 떡 개당 3~4개였던 걸로 기억함)

닭다리 튀김

추가로 닭다리는 살이 적은 것 같아서 좀 더 두툼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아마 체인점마다 다르거나 같은 체인점도 날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자메이카 저크 소스

결론적으로 이번 치킨 맛의 70% 이상은 자메이카 저크 소스가 했다고 본다. 소스 자체가 살짝 매운맛이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고 계속 당기는 그런 맛있는 맛이다. 참고로 치킨을 먹다가 소스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치킨 상자 맨 아래 사진처럼 소스가 저수지로 고여있으니 긁어서 찍어 먹으면 된다.

잘 튀긴 치킨에 살짝 맵지만, 중독적인 소스와 소시지와 떡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품을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

BBQ 홈페이지
https://bbq.co.kr/

BBQ 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