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통닭 엄청 큰 양념 치킨 리뷰 가격 맛 영양 정보

치킨 생각이 나서 배달 앱에 접속해서 이 브랜드 저 브랜드 기웃거리다가 노랑통닭에서 이름이 희한한 메뉴를 발견했다. '엄청 큰 양념 치킨' 얼마나 치킨 크기에 자신이 있으면 메뉴 이름에 대놓고 엄청 크다고 광고를 하고 있을까. 바로 도전 의식이 발동해서 치킨을 주문하였고 리뷰를 작성해 본다.

 

 

노랑통닭 엄청 큰 양념 치킨

노랑통닭

레귤러(순살) : 19,000원
오리지널(뼈/순살) : 21,000원
콤보(다리+윙+봉) : 23,000원

노랑통닭은 전에 브랜드 이름만 들어봤다가 이번에 엄청 크다는 치킨에 자극받아서 처음 주문해 보았다. 메뉴는 오리지널 순살로 했는데 종이 치킨 박스 + 노랑 절임무 + 노랑 콩가루 소금 + 콜라(서비스)로 구성되었다.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에는 영양 성분이 없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아래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엄청 큰 후라이드 기준)

열량 : 1,909kcal
탄수화물 : 78.8g
단백질 : 111.4g
지방 : 122.7g

 

취식 안내

치킨 박스 옆면을 보면 핑킹 현상과 뼈 취식에 관한 자세한 안내가 있어서 고객에게 세심하다는 인상이 드는 것 같다.

엄청 큰 양념 치킨

치킨 박스는 옆으로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고 안에 치킨이 가득 들어있다. 사진으로만 보면 박스 크기 체감이 잘 안 될지 몰라서 포크를 얹어 놨는데 이거 좀 심상치 않다.

참고 글

후라이드참잘하는집 후라이드 치킨 리뷰 가격 맛 정보

얼마 전에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치킨을 주문한 적 있고 치킨 박스 크기만 비교하면 최소한 2배에서 최대 3배 정도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 물론 후라이드참잘하는 치킨은 그만큼 가격이 저렴한 건 있는데, 노랑통닭 박스가 생각보다 훨씬 커서 좀 놀란 느낌이다.

잘 튀긴 치킨

치킨 맛부터 평하자면 닭고기 튀김은 비주얼대로 바삭바삭했고 겉에 코팅된 특유의 부드럽고 달달한 소스는 은근히 중독성 있어서 계속 손이 간다고 할까. 다만 메뉴가 순살이라서 그런지 닭 한 조각 평균 사이즈는 위 포크로 찍은 치킨과 비슷하다. 그래서 좀 더 큰 치킨을 원한다면 옵션을 뼈로 선택해야 한다.

잘 익은 속살

치킨 겉의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도 잘 익어서 부드러웠다. 사실 속까지 치킨 양념이 깊이 배인 것은 아니라 그냥 살코기 맛이지만, 껍질과 양념을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콩가루 소금

추가로 같이 배달 온 콩가루 소금은 아무래도 후라이드 치킨에 뿌려 먹어야 맛있을 것 같다. 이미 치킨 전체에 달달한 양념이 배어 있어서 굳이 여기에 소금을 뿌릴 이유는 없다고 본다. 고소한 콩가루와 짭짤한 소금도 맛은 괜찮았지만, 양념치킨에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이날 치킨은 맛있게 먹었는데 결국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 가까이 먹고 GG를 쳐야 했다. 식사량이 보통인 성인 기준으로 두 명이면 두 명 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세 명이면 살짝 아쉬울 수는 있지만, 세 명 다 충분히 포만감은 느낄 수 있는 양이라고 본다.

정말로 괜히 엄청 큰 치킨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에 노랑통닭 치킨을 주문한다면 200g 정도 양이 적은 레귤러를 선택할 것 같다. 참고로 이번에 주문한 치킨은 양이 많아서 나머지는 다음 날 먹었는데 차가운 통닭도 맛이 괜찮아서 결론적으로 노랑통닭은 맛있는 치킨이라고 느꼈다.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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