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연간 방문자 설문조사 피싱 신고 방법 안내

목차

1. 크롬 연간 방문자 설문조사?
2. 구글 신고 방법 안내

 

크롬 브라우저에 무언가 검색하면 관련 정보가 있는 다양한 사이트나 블로그 등이 나올 것이다. 그런데 이 중에는 클릭해서 들어가면 웬 설문조사 진행 뒤에 경품을 준다는 사이트도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런 사이트는 100% 사기 피싱 사이트인데, 이번 글에서는 이들이 우리를 속이는 방법과 우리가 이들을 신고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1. 크롬 연간 방문자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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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낯선 이름과 도메인을 가진 사이트들은 분명히 검색한 단어와 관련된 내용은 표기되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설문조사 참여를 유도한다. 첨부한 스크린샷만 봐도 설문조사 완료 후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Apple iPhon 14 프로에 당첨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런 사이트는 들어갈 때마다 랜덤으로 설문조사 포맷이 달라지는데, 하나같이 한국어가 어설프다는 점과 최신 전자기기 경품을 내걸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또한 설문조사 질문 아래에는 페이스북을 그대로 따라 한 가짜 댓글 창이 있는데 역시나 한국어가 어설프다. 게다가 영어 표기라고는 해도 작성자 이름이 이상하다. 대체 '간운계', '아명희', '료운종' 이름을 쓰는 한국인이 있기는 한 걸까. 추가로 작성자 이름이나 좋아요, 대답하다는 클릭해도 아무 반응이 없다.

 

 

사이트의 실체와 방법을 확인하고자 일부러 속아주며 설문조사를 마쳐보았다. 그럴듯해 보이는 질문 4개에 응답하면 100% 확률로 위 화면과 같이 경품에 당첨되었다는 팝업이 등장한다. 단, 경품을 받으려면 한화 2,713.86원을 결제해야 한다고 하는데 2유로 내지는 2달러 정도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팝업창 확인 후 선물 아이콘을 클릭했더니 경품에 당첨되어 참여자의 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로 이동했다. 여기서 기본 정보와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2,713.86원이 바로 해외 결제 승인되는데, iPhone 14 Pro MAX를 준다는 이들 사기꾼의 현혹에 속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결제되는 금액 또한 사이트에 표기된 것보다 훨씬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다른 포맷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더니 이번에는 7.45달러, 약 1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요구하는 곳도 있었는데 사이트 정보입력 페이지에 매우 작은 글씨로 아래와 같은 내용도 표기되어 있었다. (요약해서 작성)

 

1. 행운의 당첨자에게는 20 USD (약 2만 5천 원)의 웰컴 기프트 카드 및 제휴 구독 서비스 제공

2. 이후 30일마다 34.95 USD (약 4만 4천 원)의 구독 요금이 자동으로 당첨자의 카드로 결제

3. 계정을 삭제하지 않으면 올해 말까지 매달 30일 금액 자동 결제

4. 서비스 불만족 시 3일 이내에 계정 삭제는 가능

 

제법 그럴듯하게 꾸민 내용이지만, 정보를 입력하는 순간 초기 금액에 더해 매달 추가 결제가 진행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금액 자체는 작을 수 있겠으나 사기는 사기이므로 피해를 당하지 않아야 하겠으며, 이들 사기꾼이 더 큰 금액을 결제할 수 있다는 사실에도 주의해야 한다.

 

 

2. 구글 신고방법 안내

스미싱·스팸 문자 간단하게 신고하는 방법 3가지 (한국인터넷진흥원)

피싱 사이트 신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나 해당 기관 소속인 KISA, 또는 118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연간 방문자 설문조사 사이트'는 어쩐지 구글 크롬 브라우저로 정보를 검색할 때만 나타나는 것 같아 아무래도 구글에 먼저 신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https://support.google.com/websearch/answer/106318?hl=ko 

피싱 공격 예방 및 신고하기 - Google 검색 고객센터

크롬 창에 '피싱 페이지 신고'라고 검색하면 바로 구글 피싱 신고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또는 위 첨부한 링크 클릭)

 

 

피싱 페이지에 접속했다면 아래와 같이 신고를 마칠 수 있다.

① 미리 복사한 사기 사이트의 URL 주소 입력

② '로봇이 아닙니다'에 체크

③ 자세한 내용 입력

④ 화면 아래의 '제출하기' 클릭

 

 

신고를 완료하면 위와 같은 '신고서 전송 완료' 화면을 볼 수 있다.

 

어설픈 한국어와 소수점 단위의 원화 결제를 요구하는 이들은 보나 마나 해외에서 활동하는 사기꾼 집단이 틀림없다. 최신기기와 저렴한 금액에 현혹되어 혹시라도 정보를 입력하면 막심한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각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예방책이라면 먼저 인터넷에 정보를 검색한 다음 관련 내용이 보이더라도 사이트 주소가 수상하다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만약 들어갔는데 사기로 의심된다면 바로 빠져나오고 더 나아가 신고도 해보자. 사기꾼들이 피싱 사이트를 만들 때마다 신고가 쌓이고 피해자도 나오지 않는다면 이들도 더 이상 사기를 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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