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깨끗한 물을 뜻하는 생수(生水)는 17세기 무렵 유럽에서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 광천수를 유리병에 담아 팔던 것이 그 시초라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물이 있을 리가 만무한데, 아마도 당시 마법이나 점성술, 종교를 빙자한 사이비 치료가 유행하던 현상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다.
18세기 후반에 들어서는 영국에서 탄산수가 나왔는데, 19세기에 관련 기술자들이 미국으로 이민 간 이후 탄산수가 소화제나 두통약으로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20세기 중반 무렵 만능 소재인 플라스틱이 개발되면서 생수 제품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단, 2000년대 이후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캔 생수 같은 대안 소재도 대안으로 떠오른 것 같다.
캔/플라스틱 생수 비교
비교 | 캔 생수 | 플라스틱 생수 |
재활용률 | 높음 - 약 70% | 낮음 - 약 20% |
보존성 | 우수 - 밀폐 | 보통 - 직사광선 노출 |
가격 | 비쌈 - 높은 제조 단가 | 저렴 - 낮은 제조 단가 |
이미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 및 일본 등에서는 캔 생수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이건 캔 생수 제작이 플라스틱보다 가격은 높아도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라이프에 부합한 이유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왜 캔 생수가 없을까. 한국에서는 탄산수를 제외하면 캔 생수 제품을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은데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이유로 추릴 수 있다.
1. 생산 단가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캔 제품은 플라스틱보다 제조 단가가 높다. 그리고 캔 생수 생산 과정도 기존 플라스틱 제품보다 복잡해서 제조사는 생산 설비를 다시 들여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2. 소비자 가격
어렵게 캔 생수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더라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미 기존에 익숙한 저렴한 플라스틱 병 생수가 있는데, 굳이 단가가 높은 캔 생수를 고집하는 소비자들이 한동안 나타나지는 않을 것 같다.
3. 소비자 인식
이미 플라스틱 생수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갑자기 캔 생수가 등장하면 병 안으로 투명하게 비치는 물을 직접 볼 수 없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아서 외면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을까 싶다.
결론을 정리하면 생산 단가와 판매 가격, 소비자 인식이 주요한 이유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획기적인 소재 발명이나 환경 트렌드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당분간 한국에서는 계속 플라스틱 생수 병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수돗물을 끓이지 않고 그냥 마셔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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