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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정보/티스토리

티스토리 퍼스널브랜딩 뷰티크리에이터 마케팅 제안?

by 비르자이 2023. 4. 9.

얼마 전 블로그에 새로 작성한 글에 처음 보는 종류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러는 '나'의 가치를 높여 브랜드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일을 하는 뷰티 크리에이터인데 글 작성자를 일반인 크리에이터로 컨택하고 싶다는 요지였다.

 

댓글

피부 개선부터 건강, 다이어트, 영양제 같은 SNS 광고 추가소득에 관심 있으면 지금 블로그 하는 것처럼 자신과 마케팅하자고 한다. 처음 댓글을 읽은 순간 네이버 블로거들이 바이럴 마케팅 업체로부터 받는 광고 글 제안 쪽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티스토리 블로거가 많아지니까 이제 티스토리에도 광고 글을 실으려는 업체가 많아졌군!'

 

일 조회수도 얼마 되지 않고 인지도도 없는 이 블로그까지 찾아주다니 감사한 마음도 들었지만, 바이럴 업체의 느낌이 짙어 응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에 발행한 다른 글에도 댓글러 이름과 오픈채팅방 주소를 제외하면 99% 똑같은 내용으로 댓글이 여러 개 달리자 업체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우선 댓글은 누가 남기는 걸까? 새 글을 발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아이피로 계속 같은 댓글이 달렸고 일부러 삭제하지 않았더니 유사한 댓글이 계속 쌓여갔다. (승인은 하지 않았지만) 이건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동 댓글을 남기는 것이 분명하다.

 

이 사람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인터넷에 조금 검색해봤더니 화장품 관련 다단계를 유도하는 업체라는 의견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다단계 사실 여부를 떠나서도 이런 식으로 자동 댓글을 남기는 업체는 신뢰할 수 없다. 퍼스널 브랜딩이나 마케팅이 뭐고 간에 댓글은 삭제하고 댓글러 IP도 차단하기로 했다.

 

 

매크로 댓글 삭제와 작성자 IP차단 및 신고 안내

블로그 운영 초반부터 현재까지, 게시글에 매크로 댓글이나 이상한 댓글이 달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댓글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씩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게시글 내용을

dailyspace.tistory.com

 

↑ 요즘도 활동하는지 모르겠는데 티스토리 블로거가 새 글을 발행하면 프로그램으로 자동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알만한 블로거는 알겠지만, 정말 무분별하게 다른 사람 블로그에 맞구독하자는 자동 댓글을 남기고는 했다.

 

맞구독 댓글이든 뷰티크리에이터 마케팅 제안 댓글이든 원하지 않으면 댓글을 지우고 IP도 차단하면 된다. 나아가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해당 댓글과 댓글러를 신고할 수 있는데 방법은 간단하다.

 

블로그 관리 홈 → 댓글 관리 → 삭제할 댓글 클릭 후 게시글 이동 → 댓글 상단 '신고' 클릭

 

이후 신고 사유와 내용 작성 후 확인을 누르면 신고 접수가 완료된다. 그런데 이번 뷰티크리에이터 댓글 신고는 사실상 효과가 없을 것 같다. 티스토리 비로그인 상태로 댓글을 남겼다면 나중에 아이피만 바꿔서 다시 활동하면 되기 때문이다.

 

앞서 인터넷에서 찾아본 대로 이들이 정말 다단계 업체인지는 직접 확인하지 않아 단정 짓지 않겠다. 그런데 이들이 정말 진실된 업체라면 이런 식으로 아무 티스토리 블로그에 가서 '아무나 걸려라~' 식으로 댓글을 뿌리지는 않지 않을까?

 

댓글은 마케팅 효율을 생각해서 여기저기 뿌렸겠지만, 같은 내용의 댓글을 그것도 여러 번 받아보니 전혀 달갑지 않고 오히려 반감이 든다. 이걸 몰랐던 걸까? 온라인 공간도 사람들이 같이 사는 사회인데 어째 갈수록 진실한 모습을 찾기 어려운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