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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2022년 12월 크리스마스이브 명동 사진기록

by 비르자이 2022. 12. 24.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연중 끊임없이 찾아와 북적이는 관광특구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명동을 찾는 발길이 끊어져 안타깝게도 폐점하는 매장 역시 많았는데, 2023년을 코앞에 두고 있는 지금 과연 명동은 어떤 모습일까.

 

< 2022 크리스마스이브 명동 >

명동 시내
명동 성당

 

 

명동 시내

명동 코리아마트

올해 중순부터 완화된 방역 상황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여행객도 다시 늘었다. 명동 중심가로 들어오니 영업 중인 매장이 많았고 사람도 제법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명동 거리

오가는 사람들 대부분 아직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이 인파만 보면 마치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했다. 특히 관광객으로 보이는 외국인도 많아 방역 시국이 호전되고 있음을 체감했다.



 

LIFEWORK

 

명동 거리

명동 시내 나무에도 전등을 장식했는데 이미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충만한 느낌이었다. 영하 5도는 밑도는 추운 날씨였지만, 왠지 마음은 훈훈해지는 것 같았다.



한적한 골목

하지만 명동 시내 모든 곳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던 것은 아니다. 사진처럼 아직 코로나의 흔적이 남아있는 골목이나 매장도 드문드문 볼 수 있었다.



 

촬영 중인 사람들

좁은 상가 골목길 위로 기다랗게 수놓은 전등을 사진 찍는 사람이 제법 많아 조금 놀랐다. 전등을 찍는 카메라가 무척 많았는데 개인 카메라부터 방송국에서 쓸 것 같은 카메라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명동 거리



 

롯데 영 플라자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의 명동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거리 음식 포장마차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상인들에게는 대목도 오늘 같은 대목이 없을 텐데 포장마차로 길이 좁아져 인명사고가 나지 않도록 상인들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고 한다.

 

여느 때보다 안전에 관한 경각심이 높아진 지금, 명동 시내 곳곳에는 다수의 경찰과 안전 요원이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명동 거리

북적이는 명동 시내를 뒤로하고 언덕길을 조금 더 걸어 명동 성당으로 이동했다.



 

명동 성당

조명이 환한 명동 성당



명동 성당

명동 성당을 찾아온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다양한 부스들

성당 한편에서는 기부 행사 부스도 여럿 있었는데, (사진에 안 보이는 왼쪽에도 부스가 많이 있었다) 성당이 마련한 굿즈나 음식을 구매하면 명동 성당 무료 급식소인 '명동 밥집'에 그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내용의 활동이었다.



사진 명소

행사 부스를 지나 명동성당 앞에 도착했다. 성당 정문은 닫혀 있었는데, 주로 연인들이 차례로 정문 앞에 서서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분주했다.



 

 

아기 예수의 탄생

크리스마스이브는 말 구유(말에게 먹이 주는 통)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 전날로, 기독교에서는 성탄절과 같이 그 의미가 중요하다. 성탄절 전날인 오늘 12월 24일은 밤 10시 30분부터 구유예절을 시작해서 자정이 되면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가 예정되어 있다.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님)



라이브 성가

한편 성당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산타 모자를 쓴 성가대 인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로 성가를 부르고 있었다. 성당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어 감사하지만, 춥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다.



소방차

명동 성당을 뒤로하고 을지로로 빠져나오는 길에 소방차가 어디론가 출동하고 있었다. 목적지는 모르겠지만 큰 사고가 아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