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주식 리딩방 사기 피해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비교적 최근에 말로만 듣던 주식 리딩방에 초대되는 경험을 했다. 먼저 리딩방은 Reading, 즉 '읽어준다'는 뜻으로 사람들을 모아놓고 오를 것 같은 주식 종목을 추천해 주는 모임을 말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해당 방은 주식 추천을 핑계로 방에 있는 사람들 등을 치려는 사기꾼 모임이다. 아래부터는 리딩방 유형부터 초대받았을 때 대처와 신고 방법을 소개한다.
주식 리딩방 유형 살펴보기
어느 날 갑자기 이유도 없이 한 라인 메신저 단체방에 랜덤 초대를 받았는데 주식 투자 관련으로 대화가 오고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이 사기꾼이라는 증거는 수많은 사람이 해당 방에 랜덤 초대된 시간만 봐도 알 수 있다. 약 새벽 3시. 다시 말하면 이들은 한국이 아닌 해외에 있는 것이 틀림없다.
무슨 봄꽃이 활짝 피고 주식 정보 어쩌고 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수익 정보를 알려준다? 해당 방이 사기라는 2번째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
방에서 오간 다른 메시지를 보면 최근 10일간 대표라는 사람의 추천 종목 누적수익률이 40%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1:1 친구 추가를 하고 '777'을 보내면 선물을 보내준다는데?
만약 안내대로 했으면 진짜로 커피쿠폰 같은 환심 사는 용도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리딩방을 만든 사기꾼들은 나중에 크게 한 탕 칠 목적으로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을 뿌려서 호감을 얻는 법이라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 이제 대처와 신고 방법도 알아보자.
주식 리딩방 사기 대처 신고 방법
그러고 보니 최근 10일간 누적 수익률을 약 40%에 달성했다는 주식 고수 대표라는 사람도 직접 등판했다. ㅋ; 급등주와 학습 내용을 주변 친구들도 소개해주라고 유도하는데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해당 유저와 방을 사기 신고/차단 후 방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이건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급등주라는 황금 정보를 가진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이걸 알려줄 이유는 꿈에서도 없다. 애초에 주식 시장이라는 게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여기서 고수익만 낼 수 있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만약 그런 초능력이 있다면 자신만 알고 돈을 벌어야지, 모르는 사람 수십 명한테 이유 없이 알려 줄 바보천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유형의 리딩방은 1,000% 사기이며 메신저 신고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히 차단할 수 있다. 라인의 경우 대화방 오른쪽 상단 햄버거 메뉴를 터치하자. (유저 아이디를 신고하려면 해당 유저의 메시지를 꾹 누르고 있으면 신고 메뉴가 나온다)
햄버거 다음 화면 맨 아래 '설정'이 보이면 클릭하면 된다.
설정 화면 아래를 잘 보면 '신고' 메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서 다양한 신고 사유가 있는데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고 아래 [동의 후 보내기]를 하면 신고와 차단을 마칠 수 있다. 혹시 이런 리딩방에 랜덤 초대받았을 때, 누적 수익률이나 급등주 같은 말에 혹해서 사기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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