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쉬 딜라이트(Turkish Delight) 또는 로쿰(Lokum)은 튀르키예에서 설탕과 전분을 주 재료로 만드는 젤리 디저트 과자이다. 쫄깃한 젤리 안에는 피스타치오나 헤이즐넛, 호두 등과 같은 견과류를 넣고 겉은 슈가파우더를 뿌려 완성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약 18세기 후반 무렵부터 오스만 제국, 페르시아 등에서부터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튀르키예를 대표 간식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터키쉬 딜라이트 피스타치오 맛 영양 정보
알리바바 터키쉬 딜라이트 피스타치오 225g
제조 : 알리바바 기다 (튀르키예)
아마도 튀르키예 현지에서는 더 저렴하겠지만,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하면 225g 한 박스 기준으로 10,000원이 넘어간다. 단 이는 개별 구매를 했을 때 이야기이고 대량 주문을 하면 박스당 가격은 내려갈 것이다.
로쿰은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맛이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다.
제품은 튀르키예 대표 간식답게 튀르키예에서 만들어 국내로 수입하였다. 상자 뒷면을 보면 튀르키예 사진이 있고 아래 제품 정보와 영양 정보도 있다. 사진의 글씨가 작으니 아래 조금 확대해 보았다.
로쿰의 특징 중 하나는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전분을 사용해 만든 점인데 동물성 재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같은 증상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장점으로 보인다. 하지만 윈재료로 사용한 옥수수 전분은 유전자 변형 옥수수 포함 가능성이 있다고 표기되어 있는데 100%도 아닌 데다 그런 옥수수도 장기간 섭취해야 인체 유해 반응이 나타난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겉의 포장 상자를 열면 플라스틱 용기에 로쿰이 들어 있고 얇은 포장 비닐로 밀봉되어 있다.
포장 비닐을 벗겨 보니 로쿰은 총 17개 들어 있는데 아마 15개가 정량인 것 같다. (중량 때문에 1개 반이 더 들어있는 게 아닐까) 정사각형 모양의 로쿰 젤리 표면에는 슈가 파우더로 덮여 있었고 군데군데 피스타치오 조각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맛을 보기 전에 로쿰을 반으로 갈라보았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석류 맛이라 그런지 자른 로쿰 단면은 마치 붉은 보석과도 같은 느낌인데 로쿰 한 개 당 약 3~4개 피스타치오 조각이 들어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젤리는 칼로 한 번에 자르지 못할 정도로 생각보다 단단했는데 이건 먹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젤리의 단단함만 보면 곶감이나 하리보 곰 젤리보다 약간 더 단단한 정도라고 할까. 만약 이가 약하거나 치아 교정 중인 사람이라면 아주 조심해서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씹을 때 이에 무리가 가거나 이 사이에 잘 끼는 특징)
이어서 맛 평가를 해보면 먼저 단맛은 의외로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고 중간에 씹히는 피스타치오도 고소함이 어느 정도 살아있다.
그리고 처음에 맛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 오묘해서 예상만큼은 아니라고 느꼈지만, 조금 지나고 나니 이상하게 당겨서 계속 찾게 된 것 같다. 만약 젤리가 맛있어서 방심하면 한 번에 15개를 모두 먹을 수 있는데 섭취 칼로리가 무려 900kcal에 달하니 아무리 맛있더라도 조금씩 아껴 먹는 것이 좋겠다.
젤리는 그냥 먹는 것도 맛있지만 우유나 팥빙수 고명, 기타 창의적인 방법으로 어울리는 방법을 찾아서 먹으면 무난하다. 단 젤리가 제법 단단해서 냉동실에 얼려서 먹는 것은 이가 상할 수 있어서 추천하지 않는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습하지 않은 실내나 냉장고 정도면 무난하다.
알리바바 기다 홈페이지
제조사인 알리바바 기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양한 로쿰 정보를 볼 수 있다. 홈페이지의 제품 가격은 튀르키예 현지 기준으로 보이는데 국내 판매가보다 약 절반 정도 저렴하다.
만약 로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국내에서 만든 코코넛이나 생강 등이 들어간 대체 젤리를 찾으면 될 것 같다. 제품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비싸도 1kg에 1만 원 조금 넘는 정도라서 국내로 수입한 로쿰 가격보다는 가성비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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