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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이 녹으면 주변에 물이 새는 이유와 해결 방법

비르자이 2025. 2. 20. 02:40

평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야채, 고기 같은 상품을 주문하면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아이스팩이 동봉돼서 같이 올 때가 많다. 얼마 전에도 쿠팡에서 식품을 몇 가지 주문했는데 프레시 백에 아이스팩이 있었지만, 음식만 꺼내서 냉장고에 보관한 적이 있다. 그 상태로 조금 잊고 지내다가 한 이틀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프레시 백 주변에 물이 흥건해진 것을 발견했다.


녹은 아이스팩

상품 배송을 받았을 때 얼어 있던 아이팩이 이틀 정도 지나서 혼자 녹은 것은 뭐 당연한 일이라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이팩이 녹았는데 왜 바닥이 물바다가 되어야 하는지 궁금해져서 알아보니 바로 물이 얼음으로 변할 때 부피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우선 물은 얼음으로 변하는 순간 약 9% 정도 부피가 늘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얼음은 원래 물 용량보다 부피가 클 수밖에 없고, 커진 만큼 아이스팩 비닐 내부 이곳저곳에 압력을 가해서 결국 아이스팩 어딘가가 미세하게 찢어질 확률이 오르게 된다. 물론 이건 확률이라 항상 100%는 아니고 이번에도 녹은 아이스팩을 만져보니 물 새는 곳은 찾을 수 없었다. (너무 미세해서 만져도 모른 것일 수 있다)

그렇다면 얼어있던 아이스팩 주변으로 공기 중의 수증기가 달라붙어서 물이 맺혔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건 마치 차가운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낸 캔 음료를 상온에 계속 두면 캔 주변에 물이 맺히는 것과 같다고 할까.

아쉽게도 어느 쪽이 정확한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물 새는 것에 대한 해결 방법은 택배를 받고 음식과 아이스팩을 바로 정리하는 것이다. 굉장히 간단한 방법이지만 왠지 정리가 귀찮아서 자기도 모르게 상온에 아이스팩을 방치면 자칫 주변이 물바다가 될 수 있으니 제때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